경북 성주군 주민 45명은 6일 낮 경북도를 항의방문, 태풍 `루사'로 피해가 발생한 성주를 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해줄 것 등을 촉구했다. 성주댐 하류지역인 가천면과 수륜면 주민들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관광 버스편으로 경북도청에 도착, 20여분간 이의근 지사를 면담하면서 "성주댐이 지난번 수해때 홍수조절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 하류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면서 성주군을 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해줄 것과 피해지역 조기 복구와 보상 등을 촉구했다. 이어 이들은 이창호 농업기반공사 경북지역본부장과도 면담을 갖고 같은 요구를 했다. 이에대해 이 지사와 이 본부장은 피해지역에 대한 조기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과 성주댐의 구조적 문제점을 중앙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약속했다. (대구=연합뉴스) 이덕기기자 duc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