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단체가 처음으로 탈북자 창업교육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탈북자 지원단체인 '선한 사람들'은 투자자문업체인 '비즈니스 유엔'과 함께 오는 7일부터 6개월동안 탈북자 40여명을 대상으로 창업교육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탈북자 교육생들은 '창업시뮬레이션' 프로그램에 따라 스스로 창업계획서를 작성한 뒤 시장조사와 인.허가과정 등을 추진해보며 바비큐 치킨 판매장과 봉제 제조시설, 유기 농산물 재배 현장, 반찬 판매점, 냉면공장 등 산업현장을 직접 방문하기도 한다. 단체 관계자는 "탈북자들이 국내에서 창업하는데 필요한 모든 과정을 가르치게 된다"며 "교육을 마치면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k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