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등 77개 전국 노동.시민.사회단체 등은 5일 오전 서울 강남성모병원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장기파업중인 강남성모, 경희의료원 등 병원에 공권력 투입 방침 아래 경찰병력을 배치하고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등 물리적 탄압에 나서는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노사자율 교섭원칙을 무시한 환자와 다수의 여성이 있는 병원내공권력 투입방침을 전면철회하고 노사협상을 통한 평화적 사태해결을 위해 공정한중재에 정부가 나서주길 촉구하며 오늘부터 파업농성에 동참한다"고 말했다. 앞서 전국보건의료노조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공권력투입방침을 빨리 철회하고 평화적 협상 중재노력에 적극 나서야하며, 노조는 병원정상화를 위해 오늘부터 노사간 실질협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병원측에 공식요청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