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시의회(의장 배종갑.裵鍾甲) 의원들은5일 국회와 건설교통부, 환경부, 공정거래위원회 등을 방문해 낙동강원수 요금 인상방침의 백지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정부와 수자원공사는 지난 7년간 낙동강 원수 요금을 426%나 올렸는데도 물가변동률을 감안해야 한다는 댐용수 요금산정 규정을 위배하면서까지 15.7%의 인상을 또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다 낙동강특별법 시행으로 t당 100원씩 물이용부담금이 부과되면 하루 51만6천t의 원수를 공급받는 마산.창원 등 6개 시군이 연간 200여억원을 추가 부담해야할 예정이어서 서민생활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원수요금 인상계획의 백지화를 촉구했다. 또 이들은 원수요금 인상과 관련, 지난달 제소한 수자원공사의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마산=연합뉴스) 김영만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