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8시 9분께 대구시 송현동 대구지하철 1호선 송현역 승강장에서 40대 초반의 남자가 역 구내로 진입하던 대곡발 안심행 1047호 전동차(기관사 이원진.30)에 뛰어들어 그 자리에서 숨졌다. 기관사 이씨는 "역 구내로 들어서는 순간 한 남자가 갑자기 뛰어들어 급제동했으나 이미 늦은 뒤였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전동차 운행이 21분간 지연돼 수십명의 승객들이 환불하는 소동을 빚었으며 뒤따르던 전동차 3∼4대가 지연 운행됨에 따라 출근길 승객들이 버스로 갈아타는 등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숨진 남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신원 파악에 나섰다. (대구=연합뉴스) 김용민기자 yong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