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의 태풍 피해액이 3천300억원대에 이르렀다. 5일 광주시 및 전남도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태풍 '루사'로 인해 이날 오전 9시 현재 인명피해 13명(사망8, 실종 5)외에 재산피해액이 잠정 3천332억원으로 집계됐다. 재산피해는 농경지 2만6천㏊가 침수.쓰러짐 피해가 났고 낙과피해 7천45㏊, 주택 2천315채의 가구가 파손.침수돼 69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공공시설물은 도로.교량 213곳, 하천 715곳, 어항시설 112곳, 수리시설 431곳, 학교.기타 소규모 시설 4천921곳 등 6천380곳에 피해액만 2천812억원에 달했다. 이밖에 선박 297척, 수산 양식시설 541곳, 가축 2만9천422마리 폐사, 축사 117곳, 비닐 하우스 2천705㏊가 피해를 입었다. 지역별 피해액은 광양시가 961억원으로 가장 많고 여수(484억원), 완도(390억원), 고흥(323억원), 곡성(177억원), 구례(173억원), 신안(125억원), 순천(121억원) 등의 순이었다. (광주=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sw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