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기획사인 ㈜서울기획 이태현 사장은 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국세청의 무료초대권 세금 부과에 항의하는 1인 시위를 벌인다. 이태현 사장은 4일 오후 언론사에 보낸 보도자료에서 "송파세무서가 99년 8월 서울기획이 주최한 HOT 콘서트의 무료초대권 등을 접대비 항목으로 포함시켜 중과세했다"면서 "이러한 조치는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는 공연 사업자를 도산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송파세무서는 ㈜서울기획을 상대로 정기 법인세 조사를 벌인 뒤 99년 8월 HOT 공연 당시 배포한 7천900여장의 초대권과 팬클럽 회원 선물 등을 접대비로 간주, 1억 3천만원의 세금을 부과했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