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호 태풍 '루사'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 강릉시 등 수해지역에 대한 서울시내 자치구들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서초구는 강원 강릉시와 경북 김천시 등 수해지역을 현장방문, 생필품 등을 전달한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컵라면 1천200박스와 휴대용 연소기 700개, 부탄가스 600박스, 생수 1만400박스 등 총 8천8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이들 지역에 지원키로 했다. 성북구도 쌀, 의류 등 2천5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삼척시에 전달하는 한편 방역요원 및 의료인력을 보냈다. 은평구도 오는 6∼7일 이틀간 구청에서 의연품 및 의연금 모금 운동을 실시키로 했다. 이에 앞서 노원구와 강남구도 강원도 지역에 생필품과 방역차량 등을 지원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