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남북축구대회 때의 시민응원전 장소가 상암 월드컵 경기장 남문 앞으로 정해졌다. 통일연대는 4일 서울시.경찰과의 협의에 따라 남북축구대회 당일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 남문 앞에 대형무대를 설치하고 '통∼일축구 세∼계최강' 시민응원전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연대는 "시청광장에서의 응원이 서울시의 불허방침으로 무산됨에 따라 시민들이 대규모 축제를 벌일 수 있는 곳을 물색해본 결과 인근 평화의 공원으로 이어지는 월드컵 경기장 남문 앞을 응원장소로 최종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50여개 산하 시민사회단체와 공동으로 행사를 준비중인 통일연대측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월드컵 상암경기장 앞에 대형무대를 설치, '통일응원가 배우기', 노래패와 풍물패의 공연 등 다양한 사전문화행사를 하고, 대형스크린을 통해 남북축구대회 경기를 생중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일연대측은 또 이날 경기장과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단일기를 나눠주고 'One Corea' 티셔츠 판매와 무료페이스페인팅 행사를 진행, '통일응원'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