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인테리어 가구업체 한샘(대표 최양하)이 가을 결혼시즌을 맞아 밝은 색깔 중심의 혼수용 가구 신제품을 내놓았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들은 요즘 신세대 부부들이 예전과 달리 가격보다는 품질을 중시하고 있는 점을 감안,기능성 효율성 실용성을 모두 고려했다. 특히 소형평형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활용을 강조했다. 한샘은 올해도 월넛이 꾸준한 강세를 보임에 따라 자연스러움을 내세운 밝은 분위기의 무늬목 가구에 비중을 뒀다. 디자인은 심플한 모던 스타일이 주류를 이루며 가벼워 보이지 않도록 약간의 장식을 두거나 현대미가 가미된 클래식 요소를 추가했다. "트윈체리"는 신혼부부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한 신상품이다. 신혼부부의 방을 고급스럽고 따뜻한 분위기가 연출되도록 밝은 체리톤을 강조했다. 장롱의 높이를 높여 붙박이 장에 비해 수납공간이 적은 단점을 해결했다. 침대 협탁 서랍장 옷장 등 침실에 들어가는 가구를 세트로 구성했다. "인텔 화이트III"는 동양적 이미지와 함께 현대적인 디자인을 강조해 조화미를 연출했다. 월넛과 화이트 색상의 조화로 좁은 신혼공간을 넓어 보이도록한 점이 이 제품이 갖는 강점이다. 젊은 감각의 실용적인 구성이 돋보이는 침실세트로 멤브레인 재질을 사용,표면에 손때가 안묻고 긁힘이 적다. 이와함께 "시드플러스 패브릭 소파"는 등받이와 좌판을 낮추고 한쪽 팔걸이를 없애 공간을 다양하게 꾸밀 수 있다. "보아 가죽소파"는 곡선형 프레임이 시각적으로 안락해 보이는 내추럴 스타일로 마감을 천연가죽으로 마감 처리했다. "홈오피스 플러스 월넛"은 책상과 책상장,서랍 세 가지를 기본 세트로 구성했다. 책장 추가가 가능하고 2인용으로도 설치할 수 있다. 색상은 월넛과 체리 두 가지다. 이밖에도 최근 혼수제품 중 프로젝션TV와 벽걸이형TV가 많아짐에 따라 이들의 설치가 용이하도록 한 "미스티 오크 거실장"과 최근 유행하기 시작한 오크 컬러에 회색을 조화시킨 "미스티 오크 식탁세트"도 출시했다. 한샘은 전국에 5백여개의 매장을 두고 있으며 서울 방배동 등 직영 인테리어전시장 3곳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한샘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2% 신장된 2천3백12억원에 달했다. 경상이익은 1백35억원. 올 매출목표는 4천5백억원이다. (02)590-3422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