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호 태풍 루사로 인한 경기도내 재산피해액이 82억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도(道)는 복구작업과 함께 타 지역 복구지원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3일 도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주택 25채가 파손되고 농경지 23㏊가 침수됐으며 1천500여㏊의 벼와 1천571㏊의 과수원이 쓰러짐 및 낙과 등의 피해를 입었다. 이와 함께 15척의 어선이 파손되고 비닐하우스 95㏊가 피해를 입었다. 도는 전날 1만여명의 인원을 동원, 벼세우기 등 복구작업을 벌였으며 쓰러진 가로수의 제거작업을 마무리했다. 한국전력도 6만9천여가구의 정전피해가구에 대한 복구공사를 마쳤다. 도는 지난 9일부터 물탱크차량 10대와 인력 25명, 소방헬기 등을 강원도 강릉지역에 파견, 복구작업을 지원했다. 또 생수 5t트럭 45대분을 수해지역에 보냈으며 5개 방역지원반을 강릉지역에 파견했다. 도는 이날도 1만여명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 침수 농경지 및 과수원에 대한 복구작업을 계속할 계획이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