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자가 이혼한 아내와 내연관계인 상대남자에게 화공약품을 뿌려 중태에 빠뜨린 뒤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오전 10시30분께 경주시 안강읍 S농장 사장실에서 김모(43.포항시 남구 대도동)씨가 농장대표 최모(40)씨와 대화를 나누던 중 준비해간 화공약품을 최씨의 얼굴 등에 뿌리고 달아났다. 이로 인해 최씨는 온몸에 3도 화상을 입고 대구 동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있으나 중태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달 말 이혼한 아내(40)와 내연관계인 최씨에게 앙심을 품고 찾아가 화공약품을 끼얹은 것으로 보고 김씨의 경북 1포 8589호 청색 엘란트라 승용차를 수배했으며 연고지를 상대로 김씨를 쫓고 있다. (경주=연합뉴스) 홍창진기자 realis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