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으로 일명 '아폴로눈병'이 창궐하고있는 가운데 경남지역 초.중.고등학교에서 눈병환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3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도내에서는 초등 285개교 7천409명,중등 176개교 1만4천225명, 고등 81개교 6천1명, 특수 3개교 68명 등 모두 545개교2만7천972명이 눈병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눈병환자는 지난달 26일 고성지역에서 10여명의 환자발생 이후 지난달 31일 1천502명, 지난 2일 4천864명에서 급속히 늘어난 것이다. 이때문에 임시휴교학교도 늘어나 이날 하루동안 김해 영운중, 창녕 명덕초, 창원 사파중 등 7개학교가 휴교했으며 이중 김해 영운중을 비롯 6개학교는 2-3일씩 휴교키로 했다. 이에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눈병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지만 현재 대책은 등교중지 뿐"이라며 "학교장에 재량에 따라 휴교 및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연합뉴스) 황봉규기자 b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