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집중호우로 낙동강 원수의 고탁도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낙동강 수계 정수장의 수돗물 생산을 줄이는 등 급수대책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태풍 루사가 동반한 집중호우로 덕산정수장에 유입되는 낙동강 원수의 탁도가 2일 오후 1시 현재 평소(15NTU)의 100배가 훨씬 넘는 1천600TNU까지 치솟았다는 것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에 따라 고가의 정수 약품(폴리염화알루미늄)의 사용량을 늘리는 한편 모래 여과지 역세척, 오존 처리 및 염소소독 강화 등으로 탁도를 낮추는 데 심혈을 기울였지만 한계를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같이 고탁도가 장기화할 경우 2차 대책으로 낙동강 수계의 정수장(덕산.화명정수장)의 생산량을 10∼30% 감량하고 대신 회동 수원지를 원수로사용하는 명장.범어사 정수장의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고탁도로 인한 감량생산이 불가피할 경우 저지대 주민은 야간시간대에 수돗물을 받도록 하는 등 고지대 주민의 급수난을 최소화 하기로 했다. (부산=연합뉴스) 심수화기자 ss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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