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을 위한 인센티브 부여 및 규제 완화 등이 경제특구와 차별화된다. 3일 제주국제자유도시추진단에 따르면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내외 자본 유치가 중요하다고 보고 정부가 추진하는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실현을 위한 경제특구 개발 계획과 달리 더 많은 인센티브를 부여할 수 있도록 중앙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본격 제도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추진단은 경제 특구가 물류와 제조업 중심인 점을 감안, 제주국제자유도시를 휴양과 관광산업, 교육 및 첨단 생명과학 연구 등 휴양형 비즈니스중심으로 특화 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이에따라 추가로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 부여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 할 방침이다. 또한 투자 진흥지구 대상 사업을 확대하고 교육 제도를 보완하며 관광.휴양 분야에 대해 경제특구 이상으로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령을 개정하는 등 제도를 개선한다. 투자진흥지구의 경우 경제특구보다 조세 감면과 국공유지 임대료 및 부담금 감면 등에서 더 나은 지원이 이뤄지고 있으나 투자진흥지구 대상사업에 제조업과 물류업도 포함시켜 1천만달러 이상 투자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관광사업은 2천만달러 이상 투자시만 세제 감면 등 혜택을 주고 있으나 이를 1천만달러 이상으로 하향 조정하고 관광과 휴양, 교육관련 사업을 투자 진흥지구 대상사업에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추진단은 전문가 그룹의 자문을 얻어 외국 우수대학 유치를 위한 특례도 마련키로 했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lee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