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내 초.중.고교생 6천800여명이 유행성 결막염(아폴로 눈병)에 감염되는 등 눈병환자가 급증하자 오는 3일과 4일 4개 학교가 임시 휴업을 실시키로 했다. 포항교육청은 최근 발생한 눈병환자는 현재까지 39개 초등학교생 1천600여명, 25개 중학교생 2천700여명, 19개 고교생 2천500여명 등 모두 6천800여명에 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에따라 눈병환자 발생이 많은 포항 청하중학교의 경우 전교생 213명중 89명,포철공고는 737명중 310명의 환자가 발생해 3일과 4일 휴업을 결정했고, 동지중학교는 670명중 348명이 눈병을 앓아 3일 휴업키로 했다. 또 포철고등학교는 1천336명중 100명이 눈병환자이기 때문에 3일 1학년생만 휴업키로 했다. 한편 포항시의사협회는 이날 오후 긴급회의를 소집, 시내 7개 안과의원의 평일진료시간을 오후 8시까지로 2시간 연장하고 휴일도 정상 진료를 하기로 했다. (포항=연합뉴스) 이윤조기자 leeyj@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