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 각급 학교 학생들의 눈병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2일 현재 대전지역 눈병 발생자는 30개교 1천246명(초등 194, 중학교 932, 고교120명)으로 지난달 31일의 382명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또 충남도내 발생환자도 842명(초등 252, 중학교 536, 고등학교 54명)으로 지난달 31일의 500여명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특히 148명의 학생이 감염돼 지난달 31일 하루 임시휴교에 들어간 대전 정림중학교는 환자 수가 173명으로 늘어 2일 다시 휴교했다. 각 시.도 보건담당자는 "눈병 질환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감염 학생에 대해서는 '등교 중지'를 각급 학교에 지시했으며 나머지 학생들에 대해서는 보건교육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대전=연합뉴스) 이은중기자 j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