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5개 시ㆍ군의 6개 시내버스 노조가 2일오전 파업에 돌입,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구미 일선교통과 구미버스, 영주여객, 영천교통, 경산 대화교통 등 4개시의 5개 시내버스 노조는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380여대의 버스가 운행을 중단한 상태다. 또 성주군 경일교통 노조는 전체 43대의 버스 가운데 12대만 정상운행하고 나머지 31대의 운행을 중단, 부분파업을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이들 버스 노사는 밤샘 협상을 벌인 결과 노조측의 임금 6.5% 인상안과 사측의 4.5% 인상안이 맞서 오전 3시 40분께 서로간의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이에따라 경북도는 구미지역에 64대의 전세버스를 투입한 것을 비롯해 5개 시ㆍ군에 130여대의 대체 버스를 투입하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이덕기기자 duc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