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와 검찰은 2일 아시아자동차를 상대로 4천억원대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보석으로 풀려난 뒤 달아난 전종진(38)씨의 소재파악에 착수했다. 법무부는 전씨가 우리나라와 범죄인인도조약이 체결된 브라질에 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전씨의 소재가 파악되는 대로 브라질 정부에 범죄인인도를 요청, 강제송환을 추진키로 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브라질을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 호주, 필리핀, 스페인 등 15개국과 범죄인인도조약을 체결하고 일본과 우즈베키스탄은 조약에 가서명했으며, 국내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해외로 달아난 형사사범은 700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