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향장기수 송환추진위원회'는 2일 오전 서울 명동 향린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전향 장기수 32명의 조속한 송환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의문사진상규명위의 발표에서 드러났듯이 일부 비전향 장기수들의 전향은 자발적인 것이 아니라 위법한 공권력에 의해 강요받은 것이므로 원인무효가 된다"며 "지난 2000년 9월2일 전향했다는 이유로 송환되지 못한 정순덕, 정순택씨를 비롯한 32명의 비전향 장기수들을 즉각 고향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