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호 태풍 '루사'로 수위가 급격히 높아진 충북 충주댐이 2일 오전 중 홍수 조절을 위한 수문방류를 검토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충주권 관리단에 따르면 1일 오후 7시 현재 수위가 138.91m로 홍수기 제한수위(138m)를 넘어섰으나 계획 홍수위(145m)에는 아직 6m 이상의 여유가있다. 또 이날 오전 6시 이후 한 때 1만t을 넘어섰던 상류에서의 유입량도 이 시간 현재 초당 4천400t 가량으로 줄었으나 방류량은 초당 700t(발전용)에 그쳐 수위가 시간당 약 10㎝씩 올라가고 있다. 충주댐은 이에 따라 2일 오전에는 수위가 140m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한강 홍수통제소와 협의, 하류 지역의 피해가 없는 범위 내에서 2일 오전부터 수문방류를실시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충주=연합뉴스) 민웅기기자 wki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