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 웅촌면 초천리에서 다리를 건너다실종된 주민 3명 가운데 2명의 사체가 1일 오후 인양됐다. 울산소방본부 119구급대와 초천리 주민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초천교에서1㎞ 떨어진 회야강 중류지점에서 실종된 초천리 주민 강석봉(83)씨와 이동완(49)씨의 사체를 발견, 인양했다. 이보다 앞서 초천교 아래 200여m 지점에서는 이씨 소유의 1t포터가 물속에서발견됐다. 이같은 사실을 보아 이씨가 자신의 포터에 강씨를 태우고 물에 잠긴 다리를 건너다 다리 상판이 내려앉으면서 휩쓸려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함께 실종된 것으로 보이는 주민 이향우(49)는 아직 발견되지 않아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기자 sjb@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