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 재해대책상황실은 1일 오후 3시부터 대청댐의 물을 초당 500t에서 1천t으로 늘려 방류한다고 밝혔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제15호 태풍 `루사'(RUSA)의 영향으로 대청댐 상류로부터초당 2천여t의 물이 유입되면서 댐 수위가 이날 오후 3시 현재 상시 만수위(76.5m)에 보다 1.64m 높은 78.14m(저수율 90.9%)를 기록함에 따라 효율적인 홍수조절을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공사측은 이어 "대청댐에서 방류한 물이 금강 규암지점까지는 18시간, 강경지점까지는 23시간 가량 걸리고 금강유역에 비가 그쳐 금강하류의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전=연합뉴스) 백승렬기자 srba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