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전 경부선 열차운행이 1일 오후 3시 12분부터 재개됐다. 철도청 김천보선사무소에 따르면 경북 김천시 황금동의 철교 교각 붕괴로 중단됐던 경부선 열차운행이 17시간여만에 재개됐다. 김천보선사무소는 상행선 일부를 가복구해 1일 오후 3시 12분께 화물열차를 통과시켰다. 그러나 하행선은 가복구에 7-10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철도 당국은 가복구한 상행선을 상.하행선으로 동시 이용하기로 했다. 철도 당국은 "하행선을 복구할 때까지 상행선만 운행해도 열차의 70%를 정상 가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부선 열차운행은 지난달 31일 오후 9시 35분께 김천시 황금동 감천의 철교 교각 2개가 붕괴되면서 선로가 내려 앉아 중단됐다. (김천=연합뉴스) 박순기기자 park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