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 곳곳에서 태풍의 영향으로 정전사고가발생, 전기가 끊겼다가 상당부분 복구됐으나 섬지역을 비롯해 6천200여가구는 아직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전경남본부는 지난 31일 태풍으로 인한 정전사고로 도내 9만4천여가구에 전기가 끊겼다가 밤새 복구작업을 벌여 다시 송전되고 있지만 통영 2천200, 함양 2천200,거제 544, 진해 540, 산청 600가구 등 모두 6천200가구에 아직 전기가 들어가지 않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통영지역의 경우 섬지역에 배 운항이 전면 통제돼 욕지도 1천500가구, 한산도 700가구 등에 작업반 투입이 늦어지고 있으며 주택 수몰과 침수가 많았던 함양등지에도 송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전관계자는 "일부 지역에 복구작업이 늦어지고 있으나 1일중으로 모두 송전이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연합뉴스) 정학구기자 b94051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