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루사'가 한반도를 빠져 나가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지역 공항과 여객선 터미널이 정상을 되찾으면서 일부 항공기와 여객선운항이 재개됐다. 1일 광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로 향하는 첫 항공편인 7시15분 아시아나항공 8700편과 7시30분 대한항공 1300편 등 2편이 결항 됐다. 그러나 9시30분 이후 광주-서울간 전 항공편이 정상 운항되고 있다. 목포 공항은 강한 바람으로 각각 9시30분, 11시30분 서울로 출발 예정이던 아시아나와 대한항공 항공기 2편 모두 결항됐다. 여수 공항도 오전까지 모든 항공편이 결항 예정이며 오후에도 갑작스런 돌풍이예상됨에 따라 정상 운항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남지역 각 도서를 연결하는 연안 여객선도 이날 오전부터 일부 정상운항에 들어가 완도지역 15개 항로중 6개 항로 9척의 배가 오전 9시를 기해 운항을 재개했다. 목포지역은 24개 항로중 13개 항로가 정상운항에 들어갔으며 여수지역 12개 항로는 오후 늦게나 운항이 재개될 예정이다. (광주=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hy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