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6시께 전북 남원시 인월면 88고속도로지리산 톨게이트 부근에서 산사태가 발생,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산사태로 흘러내린 토사가 도로 왕복 2차선을 모두 덮어 현재 도로공사측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차량 통행은 이날 자정께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과 도로공사측은 현재 차량을 인월-운봉, 인월-함양 국도를 통해 우회시키고 있다. 도로공사는 현재 덤프트럭 등을 동원, 토사 제거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토사량이너무 많아 복구작업에 애를 먹고 있다. 산사태가 발생할 당시 대구에서 광주방향으로 달리던 경남 71더 2619호 15인승봉고승합차가 흘러내린 토사에 묻혀 운전자 차모(54)씨 등 일가족 4명이 병원으로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남원=연합뉴스) 임 청 기자 limch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