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과 집중호우를 동반한채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31일 강원 영동지역 피해가 확산되면서 강릉-동해간 동해고속도로 차량운행이 전면 통제됐다. 경찰은 동해고속도로 안인-옥계구간에서 산사태가 잇따라 발생, 통행 차량 매몰이 우려됨에 따라 이날 오후 4시부터 강릉시 옥계면 현내리 옥계톨게이트-강릉시 강동면 상시동 28㎞구간에 대한 차량운행을 전면 통제했다. 이날 강릉지역에 내린 국지성 집중호우로 동해 1터널과 2터널 구간 도로에 토사가 계속 흘러 내리면서 산성우천교, 군성강교 등의 교량이 붕괴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옥계톨게이트는 침수된 상태라고 경찰은 말했다. (강릉=연합뉴스) 임보연기자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