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하는 제 15호 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31일오후 3시 30분께 지리산 자락인 전북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 남천 하류가 범람해 주택 15가구가 침수됐다. 주민 40여명은 인근 산내초등학교와 가까운 친척집 등으로 대피했다. 이날 침수피해는 대정리 마을이 저지대인데다 상류인 뱀사골 계곡에 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때문이다. (남원=연합뉴스) 임 청 기자 limch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