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호 태풍 `루사'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전남 완도군 청산면 여서리 방파제가 유실돼 주민들이 초등학교로 긴급대피했다. 31일 낮 12시 30분께 청산면 여서리 동방파제가 강풍과 함께 몰아친 7m 높이의파도로 인해 전체 320m 가운데 70여m가 유실됐다. 이 사고로 바닷물이 유입되면서 방파제 인근 가옥 6채가 침수됐으나 주민 30여명은 인근 여서초등학교로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완도=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