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5호 태풍 '로사'가 북상함에 따라 낙동강 상류의 안동댐과 임하댐이 홍수 조절을 위해 29일 오후 11시부터 수문 방류를 시작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안동댐관리단은 북상하고 있는 대형 태풍 `로사'가 북부지역에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낙동강 유역 홍수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이날 오후 11시를 기해 안동댐은 초당 100t, 임하댐은 초당 300t을 수문방류 한다고밝혔다. 안동댐의 수문 방류는 지난 77년 댐 건설 이후 처음이다. 이에따라 안동댐과 임하댐의 방류량은 발전 방류량을 포함해 초당 260t과 400t이다. 안동댐과 임하댐 수위는 이날 현재 158.16m와 160.47m로 홍수기 제한수위 160m와 161.7m에 조금 못미치고 있다. 안동댐관리단 관계자는 "태풍 `로사'가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홍수조절을 위해 낙동강홍수통제소와 협의를 거쳐 양 댐의 수문을 열고 사전 방류를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안동=연합뉴스) 김효중기자 kimhj@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