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베를린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던 김기덕 감독의 「나쁜 남자」가 지난달 14일 일본에서 막을 내린 제16회 후쿠오카 아시아영화제에서 후쿠오카 대상을 수상했다. 제작사인 LJ필름은 최근 이 영화의 해외배급을 맡은 CJ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트로피와 상장을 뒤늦게 전달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한편 지난해 로카르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작 「나비」(감독 문승욱)는 11∼18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제16회 와인컨트리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사운드디자인상, 최우수촬영상, 가이아(Gaia) 환경공헌상 등 3개부문상을 차지했다고 영화진흥위원회가 알려왔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