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5년 서울 지하철 7호선 장암역 부근에 국내 첫 대중교통 환승센터가 건립된다. 이 환승센터는 주차장과 버스.택시정류장이 함께 붙어 있어 이용자가 자가용을 주차한 뒤 지하철 외에 택시나 버스로 곧장 갈아탈 수 있는 시설이다. 버스.택시정류장과 멀리 떨어진 기존 환승주차장과는 다르다. 서울시는 자가용을 몰고 서울 도심으로 진입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 177의 1 장암역 일대 부지에 대중교통 환승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시는 장암역 주변 부지 9천여㎡를 매입한 뒤 시 예산을 들여 오는 2004년께 착공, 오는 2005∼2006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