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설악산의 한계령∼중청 구간 등산로에 대해 10월 한달간 탐방예약제가 실시된다. 29일 국립공원 설악산관리사무소에 따르면 단풍철 등산객 집중으로 인한 등산로 훼손을 막기 위해 지난해에 시범 실시했던 한계령∼중청구간 8.3㎞에 대한 탐방예약제를 올해에도 10월 한달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0월중에 이 구간의 산행을 계획하는 관광객은 계획한 산행일보다 한달에서 최소 2일 전까지 인터넷(www.npa.or.kr)이나 전화(033-636-1708)로 예약해야 하며 하루 예약인원은 450명, 단체는 45명 이하로 제한된다. 이 기간 한계령∼중청 구간의 입산은 오후 2시까지 허용되며 산행시에는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 한계령 매표소에서 예약사실을 확인해야 한다. 설악산 관리사무소는 "최소한 산행일 이틀전 까지는 예약을 해야하나 10월의 경우 단풍철 등산객이 급증하는 시기인 만큼 예약이 일찍 마감될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주말의 경우 충분한 시간을 두고 예약을 하는 것이 산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속초=연합뉴스) 이종건기자 mom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