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내 모 중학교 야구부원 27명이 집단식중독 증세를 보여 이틀째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29일 군산시에 따르면 김모(14)군 등 야구부원 27명이 28일 오후 6시 30분께 학부모가 가지고 온 김밥을 나눠먹은 뒤 식중독 증세를 보여 한사랑병원과 군산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김밥을 먹고 2시간쯤 지난 뒤 구토와 복통, 설사 증세를 보여 이날 밤 10시께 병원으로 후송됐다. 군산보건소는 학생들이 상한 김밥을 먹고 식중독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가검물을 채취,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군산=연합뉴스) 전성옥 기자 sungo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