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경찰서는 28일 밀수한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를 정품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관세법 위반 등)로 김모(35)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이모(여.3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월부터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를 국내로 몰래 들여온 뒤 정품과 똑같이 포장해 지금까지 5만5천여정 8억2천여만원어치를 시중에 판매한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정품 생산회사의 직원을 사칭해 "회사 사정으로 비아그라를 원래 가격의 35% 이하로 싸게 처분하고 있다"고 속여 가짜 비아그라를 약품 대리점 등에 팔아넘겨온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