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계좌도용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8일 영국으로 도피하려다 출발지인 태국 방콕으로 추방된 대우증권 직원 안모(33)씨를 29일 오전 한국으로 강제송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인터폴과 현지 당국 협조로 안씨가 영국, 스위스에서 추방돼 오늘 오후 2시30분(한국시간)께 방콕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수사공조협정이 체결된 태국경찰로부터 안씨의 신병을 넘겨받아 내일 아침 인천공항을 통해 송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안씨의 방콕 현지 및 기내 조사를 위해 사이버범죄 수사대 요원 1명을 방콕으로 급파했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