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는 27일 오후 7시전주시 덕진동 지부 사무실에서 미군 장갑차에 의해 지난 6월 희생된 여중생을 추모하는 미사를 갖고 명복을 빌었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추모 미사에서 "여중생들이 미군 장갑차에 치어 숨진 사건은명백한 살인행위인데도 아직까지 정확한 조사와 해결이 안되고 있다"면서 "유족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조사단을 구성해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주한미군의 끊임없는 만행과 오만은 불평등한 한.미 관계와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서 비롯됐다"면서 SOFA의 신속한 개정을 촉구했다. 전교조는 이밖에 ▲조속한 피해 배상 ▲미군 피의자와 훈련책임자 처벌 ▲사고책임부대인 캠프하우스 및 양주 미군 훈련장 폐쇄 ▲부시 미국 대통령의 공개 사과및 재발 방지 약속 등을 아울러 요구했다.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ic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