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휴가를 다녀온뒤 무기력증 등 휴가 후유증을 앓는 직장인이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리크루팅업체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직장인 1천4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7일 밝힌 결과에 따르면 '휴가후 업무능률이 저하됐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9.6%가 '그렇다'고 답했다. 휴가 후유증의 구체적인 증상으로는 '무기력하고 모든 일에 의욕이 없다'는 응답이 41.2%로 가장 많았으며 '육체적으로 피곤하다'는 직장인도 30.7%로 집계됐다. 이밖에 '밤에 잠을 설친다'(11.7%), '구강점막과 입술 주위가 자주 헌다'(8.4%),'소화가 잘 안된다'(4.7%)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 잡코리아의 김화수 사장은 "휴가 후유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휴가가 끝나기 이틀전쯤 미리 귀가해 밀린 일을 하거나 직장생활 등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