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모은 2백70억원의 재산을 사회에 기부한 강태원옹(83)이 단국대로부터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게 됐다. 단국대 이용우 총장은 "단신으로 월남,막노동으로 시작해 회사를 일구는 데 그치지 않고 전 재산을 사회에 기부함으로써 동시대인에게 부의 진정한 가치를 제시한 강옹의 의지는 후세에 길이 기억돼야 한다"면서 학위수여 이유를 밝혔다. 단국대는 강옹이 요양중인 제주도 현지에서 28일 학위를 전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