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농촌 총각과 고려인 처녀의 단체 맞선 행사가 열린다. 농촌 총각과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4세 처녀의 결혼 사업을 벌이고 있는 ㈜씽크벤처(www.jangga.co.kr)는 오는 9월20일부터 7박8일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추석맞이 단체 맞선을 갖는다고 27일 밝혔다. 함승용 씽크벤처 사장은 "우즈베키스탄 여성들은 우리와 같은 핏줄이고 비슷한 정서를 갖고 있어 국제결혼과는 다르다"며 "우리나라 총각이면 나이에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고 재혼일 경우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할 고려인 처녀들은 대부분 22~27세다. 참가자들은 서너차례 맞선을 본뒤 마음에 드는 상대와 나머지 시간동안 데이트를 한후 결혼까지 약속할 수 있다. 회사측은 다음달 4일 행사 내용에 대한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인터넷 홈페이지 또는 ☎(02)2264-6151로 하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gc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