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벌초객이 행방불명돼 가족과 경찰, 군인 등이 이틀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주경찰서는 25일 오후 1시께 남제주군 대정읍 모슬봉 마을공동묘지에 벌초하러 갔던 김영민(53.제주시 삼도1동)씨가 행방불명됐다고 26일 밝혔다. 함께 벌초하러 갔던 김씨의 사촌동생 영주(43)씨는 "사촌형제들과 함께 벌초를 하던중 갑자기 보이지 않아 형제들끼리 모슬봉 일대를 뒤졌지만 찾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마을주민과 제주방어사령부 91대 대원 80여명 등 모두 250여명이 동원된 가운데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kh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