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동 한국교육과정평가 원장이 임기만료를 1년4개월여 앞둔 26일 이임식을 갖고 전격 사퇴했다. 지난해 1월 취임한 김 원장은 2002학년도 수능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데 이어 지난 6월 교육청 연합학력고사 채점오류 소동 등 잇단 악재에 휘말려 왔다. 김 원장은 현재 한국근현대사 검정교과서 편향 기술과 관련한 정부의 내부 대책문건을 야당에 유출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