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가톨릭 중앙의료원 산하 강남성모병원과 경희의료원 등 대형병원의 파업사태가 96일째 계속되는 등 장기화함에 따라 조만간 경찰력 투입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병원 노사 양측의 대치에 따른 파업장기화로 환자들의 불편이 가중돼 사회불안 요소가 되고 있어 노사 자율 해결에만 맡겨둘 수 없는 상황"이라며 "조만간 공권력 투입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에 앞서 성모병원 등 장기파업 병원 노조 지도부 15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중 1명을 검거했고, 나머지 14명을 추적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