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계속된 비로 추석을 앞두고 채소 가격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24일 농협청주물류센터에 따르면 이날 현재 풋고추 100g에 350원으로 이달 들어 폭우로 채소 값이 최고였던 지난 8일 250원보다 40.0%, 애호박 1개에 950원으로 750원보다 26.7%, 깻잎 50장에 1천350원으로 1천50원보다 28.6%가 각각 올랐다. 또 적상추(100g)는 420원에서 126.2% 오른 950원에 거래되면서 돼지고기 삼겹살(100g당 1천190원) 값에 육박하고 있으며 양파도 1.5kg에 1천50원에서 1천150원으로 9.5% 뛰었다. 또 무는 개당 1천850원으로 최고 시세를 보였던 때 2천50원보다 9.8% 내리긴 했으나 비가 시작되기 전인 이달 초 1천150원보다는 60.9% 오르는 등 대부분의 채소가격이 이달 초보다 크게 올랐고 22개 품목 중 내린 품목은 2개, 보합세는 3개에 불과했다. 물류센터 관계자는 "이달 들어 계속된 비로 채소류의 산지 작황도 나빠진데다 유통도 원활치 못해 가격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연합뉴스) 김진희 기자 du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