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10시 20분께 서울 노원구 상계동 노원전철역 승강장에서 당고개 방향 열차가 출발하는 순간 정모(20.대학생)씨의 다리가 열차와 승강장 사이에 끼여 정씨가 6m가량 끌려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정씨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 입원 치료중이다. 현장을 목격한 유모(41)씨는 "전철이 출발하려는 순간 뒤늦게 내린 남학생이 전철에 부딪히면서 승강장과 전철 사이에 다리가 빠졌으며 곧바로 움직이는 열차에 끌려갔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씨가 술에 취한 채 열차에서 내려 비틀거리다 열차에 부딪히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와 역무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