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최근 집중호우가 내린 경남 김해와 함안, 합천 지역에 총 6만t의 수해 쓰레기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이들 지역의 수해 쓰레기 처리를 위해 오는 31일까지 자원재생공사 소속 크레인 차량 15대와 트럭 42대를 지원키로 했다. 또 한국폐자원재활용수집협의회가 지게차 10대를, 한국건설폐기물협회가 덤프트럭 10대를 각각 지원키로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해당 지역 지자체가 지금까지 5천t의 쓰레기를 처리했으나 물이 완전히 빠지면 5만5천t의 쓰레기가 일시에 발생할 것으로 보여 장비와 인력을 지원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이달 말까지 수해 지역의 쓰레기를 완벽하게 처리하고 관계 부처와 협의해 비용도 최대한 국고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매일 자체 직원 30명을 투입, 수해지역의 유류제거및 쓰레기 수거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