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지역의 70경(景)을 개발, 관광자원화하는 사업이 본격 착수됐다. 서귀포시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서귀포 칠십리 70경'을 선정하기 위해 23일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공모 분야는 서귀포 칠십리의 아름다움을 대표적으로 상징하면서 인간과 사회,자연을 포괄하는 유.무형의 관광문화자원이며 오는 11월 3일까지 시 홈페이지(http://seogwipo.go.kr) 및 인포제주(infojeju.com)를 통해 접수한다. 천지연폭포, 주상절리층 등 널리 알려진 58개의 관광자원은 공모대상에서 제외되며 당선작에 대해서는 최고 200만원까지 모두 6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내년까지 1억원이 투자되는 서귀포 칠십리 관광자원화사업은 70경 선정과 이미지통합(CI), 서귀포 칠십리 상표등록, 상품카탈로그와 CD롬, 인터넷콘텐츠 제작 등이 세부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이 사업이 서귀포 칠십리의 정체성 확립과 지역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귀포=연합뉴스) 김승범기자 ks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