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새벽 0시 15분께 부산-제주 간 여객선 오리엔트스타2호(5천t급) 갑판에서 강욱(66.서울 종로구 혜화동)씨가 바다로 뛰어내린것을 옆에 있던 승객들이 발견, 신고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강씨가 머물던 객실에서 강씨가 남긴 가방과 신분증 등을 근거로 실종자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투신 지점인 경남 통영시 욕지면 세존도 남쪽 6.5마일 해상을 중심으로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지난해 3월 대학 교수직에서 정년퇴임한 강씨가 중추신경계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 치료를 받아온 점, 미국에 있는 가족과 떨어져 혼자 지내온 점 등으로 미뤄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가족의 소재를 찾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홍동수기자 ds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