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재배하는 과정에서 'TRV바이러스'가 검출돼 문제가 된 일본산 수입 감자가 전량 수매 후 폐기 처분된다. 제주도는 농림부가 수매한 감자를 폐기처분할 경우 농수산물 가격 안정기금 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여 바이러스 검출 일본산 수입 감자 수매.처리에 차질을 빚었으나 절충끝에 ㎏당 630원의 수매 비용가운데 165원을 농안기금에서 지원하고 165원을 제주도, 100원을 해당 시.군이 각각 부담하는 방식으로 재원을 조달, 수매키로했다고 22일 발표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이같은 결정에 따라 빠르면 23일부터 농협에 수매 업무를 위탁, 1차로 생산 예상량 2천690t을 수매하고 잔량이 발생할 경우 추가수매 비용은100% 제주도가 부담해 수매키로 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바이러스 검출 감자가 모두 수매되면 제주도에 인계하고 제주도는 인수후 도내 전분 가공공장에 맡겨 분쇄 후 폐기처분한다, 제주도는 감자를 당초 수매 후 전분으로 가공할 방침이었으나 'TRV바이러스'가 검출된 일본산 씨감자를 농가들이 수확 후 창고에 보관하면서 부패방지제를 살포해 버려 전분 가공용으로 이용할 수 없게 돼 전량 폐기 처분키로 했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leek@yonhapnews.co.kr